1)백신에 대한 이해
백신에 대해 이해하려면 먼저 사람의 몸속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 이른바 병원체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한다. 병에 걸렸을 때, 감염됐을 때 즉 병을 일으키는 것들이 몸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독성물질 등의
축적, 사고 등으로 인한 외상, 유전질환, 알레르기 질환 등을 제외하면, 우리 몸이 아프고 힘든 경우는 대부분 병원체와 관계가 있다. 병원체란 미생물학 전공 서적에서 찾아보면, 기생생물이나 그들의 산물에 의해 숙주의 몸 일부 또는 전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변화되는 것이 감염성 질환이며,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감염이란 다른 생명체, 혹은 생명현상에 관여하는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본래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체(항원)에 대응하는 기능이 있다. 이를 면역이라고 한다. 흔히 면역을 약물 또는 주사를 투약해 충전해야 하는 힘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본래 우리 몸이 외부 인자에 대해 방어하는 현상을 말한다.
2) 몸속에서의 면역 반응
우리 몸속에는 면역에 관여하는 여려 종류의 세포가 있고,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제각각 대응하며 이를 물리친다.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 대부분, 이 면역반응 덕분이다. 항원이 들어오면 우리 몸속에선 이것과 싸우기 위한 당단백질(단백질과 탄수화물이 결합해 만들어진 물질) 이 생겨나는데, 혈액과 림프에 저장되어 있다가 신체에 면역반응이 일어나는 곳으로 이동해 병원체와 싸운다고 한다. 병원체란 크게 4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고 한다, 세균과 바이러스, 기생충(일부 곤충 포함), 병원성 균류(곰팡이류)이다. 위생상태가 좋아진 현대에 기생충에 으한 질병을 찾기는 어렵고, 균류로 인해 질병도 비교적 우리 몸속의 대응 시스템이 잘 움직이는 편이다. 다만 체내 면역시스템이 접근하기 어려운 피부병(무좀 등)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자주 보인다. 즉 현대에 들어 우리 몸이 뭔가에 감염돼 크게 고통받는 경우는 대부분 세균, 또는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보아도 크게 틀리지 않는다.
세균의 경우 효과 좋은 항생제가 많이 개발되어 있어 현대에는 치료가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치명적인 세균 감염 질환이 많이 있고,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슈퍼박테리아 등으로 치료에 애를 먹기도 하지만 세균감염을 통해 일어나는 질병은 약 그 자체가 없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한다. 의학의 발전으로 장티푸스나 콜레라, 백일해 등의 백신이 이미 나와 있는 경우는 어릴 때부터 미리 백신을 맞게 되므로 일생 예방이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바이러스는 현대에도 문제가 되는데, 우선 그 크기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세포의경우 사람의 세포 바깥에 존재하고, 크기가 커 세포 속으로 들어오기 어렵다. 세포의 밖 혈액이나 체액 등에 머무는 일이 많고, 어쩌다 세포 속으로 들어와도 세포막 안까지만 들어올 뿐 세포핵 등으로 침입하지 못한다고 한다.
이와 달리 바이러스는 세포 속으로 들어간다. 대표적 감기 바이러스 중 하나인 리노 바이러스는 그 크기가
30 나노미터에 불과하며. 1 나노미터가 10억 분의 1m이니, 30nm라면 1m 정도라고 한다. 체세포에 비하면 수백 분의 1 정도로 작은 크기다, 더구나 입체이니 수백~수천만 분의 1 크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이런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세포 속에 자리 잡게 되는데, 세포 안에서 마치 세포를 공장으로 삼아 자기 자신을 계속 복제해 생산한다. 그리고 결국은 세포마저 죽이고, 복제한 바이러스를 다시 주위의 다른 세포를 추가로 감염시키며 계속 숫자를 불려 나간다고 한다.
3)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있는 기본적 기능
면역은 태어날 때부터 자기고 있는 기본적 기능이다. 누구나 몸 바깥에서 병원체(항원)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대응한다. 백혈구 등의 대식세포가 공격해 병원체를 공격하고, 이미 감염이 된 세포를 죽여 없앤기도 한다. 열이 나고, 점액 등의 분비를 늘려 병원체가 씻겨 나가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반응도 면역의 일종이다.
이런 인체의 기본 기능으로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경우 감염된 신체는 몸속에 들어왔던 병원체의 종류를 기억세포라는 특정세포가 기억하고 있다가 인체 속 다양한 면역세포를 빠르게 생산해, 병원체(항원)에 대응하는 항체를 만들어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기억 세포는 짧게는 수년, 길게는 평생 살아남는다. 백신은 이런 인체 기능을 이용해 인위적으로 기억 세포를 만들어 주기 위해 맞는 예방약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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